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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방금 떠나온 세계 제목 : 방금 떠나온 세계 저자 : 김초엽 출판사 : 한겨례출판 목차 : 최후의 라이오니/마리의 춤/로라/숨그림자/오래된 협약/인지 공간/캐빈 방정식/작가의 말 책소개 (출처; 알라딘) ‘나’와 ‘세계’를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쓴 경이롭고 아름다운 7편의 소설을 담았다.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섬세한 문장과 꿋꿋한 서사, 그리고 타자에 대한 깊은 사유에 더해 세심한 관찰자로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김초엽만의 세계 안에 온전히 담아낸다. 첫 소설집에서는 간접적으로만 그려졌던 사회문제 또한 한 발짝 더 가까이 끌어온다. 김초엽이 그리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살아가지만, 사랑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참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어떤 사회적인 전복을 꿈꾼다. 의 .. 2022. 10. 13.
기후위기, 이대로 괜찮을까? 얼마 전,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이 한반도를 걸쳐 지나가면서 한반도에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서유럽에서 폭우와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미국과 캐나다는 전례 없는 폭염과 산불로 고통받았습니다. 인도 서부, 남아시아에 위치한 파키스탄은 지난 6월 이후 계속된 폭우와 홍수로 현재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겼습니다. 집 117만 채와 학교 2만 2천 곳, 5735㎞의 도로와 철로, 246개의 다리가 사라졌습니다. 어린이 340만 명을 포함해 640만 명이 이재민이 됐고, 국민 7명 중 1명 꼴인 33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봤습니다. 파키스탄 재난관리청에 의하면 이번 홍수로 1559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어린이가 551명이라고 합니다. 이에 더해 2차 피해로 말라리아와 뎅기열 .. 2022. 10. 5.
[도서리뷰] 동네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9가지 방법 책 제목 - 동네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9기자 방법 지은이 - 최성용 출판사 - 에이도스 목차 - 1. '나 홀로 집에' 있는 줄만 알았지? / 2. 먹이를 찾아 박주가리를 어슬렁거리는 중국청람색잎벌레를 본 일이 있는가 / 3. 고양이 앞발 좀 부탁해 / 4. 가로스 그늘 아래 쪼그려 앉으면 / 5. 상모솔새의 목소리가 들려 / 6.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기러기 내린다. / 7. 난 한 놈만 관찰해 / 8. 지금 만나러 쬐끔 멀리 겁니다. / 9. 틈새들 ‘동네 관찰자’를 자처하는 지은이가 도시에서, 또 동네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아홉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에서 다양한 생명과 자연의 존재들을 만나고 사귀는 방법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유쾌.. 2022. 9. 29.
이제는 멀티테스킹(multitasking)이 아니라 모노테스킹(monotasking)을 해야 할 때! 흔히들 '멀티태스킹을 잘 해야 한다'고들 이야기 하죠? 회사에 출근해서는 모니터 두 대를 번갈아 가며 살펴보고,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거나, 핸드폰과 TV를 동시에 보는 것이 요즘 우리의 일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멀티태스킹은 뇌 기능을 오히려 망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실 멀티태스킹의 부작용에 대한 주장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인간의 뇌는 멀티 태스킹을 하도록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은 오래전에 연구로 밝혀졌는데요. 흔히 멀티태스킹을 하면 다양한 활동을 처리하는 뇌의 여러 부분이 각 활동을 할 때 맞춰서 전환될 것이고, 이런 멀티태스킹을 단련하다보면 '정보 취사 선택 능력', '여러 작업을 빠르게 변환하는 능력', '작업기억력' 등이 향상되.. 2022. 9. 22.
[도서리뷰]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저자: 김동훈 출판: 어바웃어북 바이러스가 일상을 집어삼킨 지 3년째. 분주히 움직이던 세상을 향해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자,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맑아졌다. 인공불빛의 위세가 약해지고 맑아진 밤하늘에는 종전보다 많은 별이 찾아왔다. 어두운 밤하늘을 찾아다니며 별과 눈 맞추는 데 매료된 이들은, 이 고요한 즐거움을 ‘별멍’이라고 명명했다.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밤하늘을 보며 ‘넋 놓기’를 권유하는 책이다. 하늘 가득 펼쳐진 은하수 커튼, 화려한 빛의 춤사위 오로라, 달이 해를 품는 일식의 장엄한 순간, 무한의 시공간에 파묻힌 작은 점 지구, 138억 년을 거슬러 만난 우주의 심연. 매혹적인 천체사진은 과학지식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라는 소우주를 소환한다. 그리.. 2022. 9. 14.
[영화리뷰] 애프터 양 공개 : 2022.07.27 장르 : 드라마/SF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 96분 감독 : 코고나다 출연 : 콜린 파렐(제이크 역), 조디 터너-스미스(키이라 역), 저스틴 민(양 역), 말레아 엠마 찬드라위자야(미카 역), 헤일리 루 리차드슨 (에이다 역) 전 세계를 사로잡은 연출력! [파친코] 코고나다 감독이 선보이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드라마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은 은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모은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공동 연출한 코고나다 감독이 선보이는 SF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찌감치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