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마션

 

저자: 앤디 위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이번에 리뷰할 도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로 유명한 ‘마션’의 동명 원작 소설 <마션>입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원작 소설도 읽어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뒤늦게 읽게 되었습니다. 영화 ‘마션’은 이미 블로그에서 리뷰를 한 적이 있어 영화 리뷰 탭에 있는 영화 ‘마션’ 리뷰도 함께 읽어 보시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마션> 리뷰:

https://gmwlab.tistory.com/59?category=945449

 

<마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후 나사)의 아레스3 탐사대원 중 마크 와트니가 사고로 혼자 화성에 남겨지게 되면서 화성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다음영화)

 

이 소설은 주인공 마크가 화성에 혼자 남아서 생활하며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일지로 기록하고, 그 일지를 통해 마크가 어떻게 화성에서 생존하고 생활하는지를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겪은 상황들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다음영화)

 

처음에는 마크를 아레스4 탐사대를 통하여 구조를 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구조를 기다릴 때까지 식량을 해결하기 위해 막사 내에서 감자를 재배하기 시작합니다. 마크는 화성의 흙, 자신과 탐사대원들의 배설물, 활성 박테리아, 기지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여 만든 물을 바탕으로 감자를 재배하여 싹을 틔우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성공의 기쁨도 잠시, 막사에 폭발이 일어나게 되고, 재배 중이던 감자는 화성의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서 죽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나사에서 준비하던 보급 계획도 실패하게 됩니다. 마크는 화성 탈출과 나사와의 통신을 위하여 화성을 가로질러 아레스4의 화성상승선(Mars Ascent Vehicle, MAV)로 출발합니다.

 

(이미지 출처-다음영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내용을 생각해 냈을까 하며 감탄도 하고 어떻게 주인공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처한 위기나 그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너무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을 늘어놓아 내용이 더욱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책을 영화화하면서 내용이 각색되거나 삭제된 내용이 많아 영화를 이미 보셨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크가 화성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분은 책보다는 영화가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도 더 잘 되고 좋았지만, 결말 부분은 영화보다는 책이 더 제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영화 <마션>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나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하드한 SF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인 책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