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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영화리뷰

[다큐리뷰]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점성술, 별을 읽다)

by wonnni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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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DIAC, 황도십이궁 (출처-google image)

 

 

 

 

Astrology, 점성학

 

 

'별의 빛이나 위치운행 따위를 보고 개인과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점술

바빌론과 고대 중국인도 등지에서 발달하여 천문학에 이바지하였고

서양에서는 중세에 크게 성행하였다.'

-네이버 국어사전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과학적이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문화를 막론하고 왜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별에서 의미를 찾는 것일까요?

 

 

 

 

 

이번에 소개드릴 다큐는

넷플릭스 다큐 [익스플레인:세계를 해설하다] 시리즈 중

'점성술, 별을 읽다' 편입니다.

 

 

 

 

 

 

 

서양에서 점성술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보통

자신의 별자리 운세를 읽는 것을 말합니다. 

황도십이궁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죠.

 

 

 

황도는 하늘에서 태양이 한 해 동안 지나가는 길을 의미하며,

12궁은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Hipparchos, BC 160-125경)가

기원전 약 130년경에 하늘의 별자리를 12등분하여 나눈 것을 의미하는데요.

 

 

 

 

 

고대부터 자기가 태어난 순간의 태양과 달의 위치,

행성의 위치와 각도 등이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중요한 인물들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에 점성술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우주의 모든 것이 우리 주위를 돈다는 인식이 뒷받침 하였죠.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미 (100-170년 경) (출처-google image)

 

 

 

 

점성술과 천문학은 '별을 관찰한다'는 너무나 깊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성술을 전 세계로 퍼뜨린 것은 당연히 천문학자였고,

그중에서도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미(100-170년 경)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천문학책을 쓰게됩니다.

 

 

 

 

바로 지구 주위를 도는 행성들의 속도와 회전을

정확히 기록한 첫 번째 책이었는데요.

이를 통해 사람들은 이후 1,500년 간 달력을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점성술책인

'테트라비블로스'를 써서 그리스 점성술을

중동과 인도까지 전파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16세기 경 유럽 각국의 왕실에서는

오랫동안 점성술사를 고용해 미래를 예측하려 했다는 기록도 있으며

이를 그린 그림도 있네요.

 

 

 

 

John Dee Performing an Experiment before Elizabeth I (Henry Gillard Glindoni (1852-1913) (출처-google image)

 

 

 

 

 

 

 

 

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 같은 과학자들이

사실은 우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모든 게 인간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성학적 견해가 붕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7세기, 

혁신적인 과학적 발견들이 이루어지며

중력, 빛의 파형, 혈액이 정맥을 통해 흐름,

망원경 발명을 통한 새로운 달 발견 등이 가능해졌는데요.

 

 

 

이때부터 사람들은

과학적 방법으로 실험할 수 없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점성술천문학은 완전히 분리되었죠.

 

 

 

 

 

 

 

 

ZODIACS, ROBERTA KELLY (출처-google image)

 

 

 

 

그러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문에서

별자리 운세 칼럼이 나오면서 다시 유행을 하기 시작했고,

칼 융의 정신분석학이 생겨나며 점성학이 더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을 강타한 뉴에이지 운동을 통해 

미국에서 점성술이 빠르게 대중화될 때는

180명 이상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모든 일간지들에게

각 신문의 별자리 코너에 대한 경고문 실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낼 정도였다고 합니다.

 

 

 

 

 

 

 

 

 

 

플라시보 효과 (출처-google image)

 

 

 

 

점성술은 과학이 제시하는 현대적 정의에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삶에 큰 가치가 없다는 의미는 아닌데요.

 

 

 

바로 "플라시보 효과"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진짜일 필요는 없다',

'무언가에 대한 믿음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플라시보 효과>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이미 과학으로 입증 되었으며

심지어 환자가 위약이라는 것을 알고 먹어도 여전히 효과가 있었는데요.

 

 

 

 

 

많은 이들이 별자리 운세를 믿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심리적 효과 때문입니다.

비록 그것이 비과학임을 알더라도 말이죠.

 

 

 

 

 

P.T. BARNUM (1810-1891) (출처-google image)

 

 

 

 

또 사람들은 

별자리 운세 안에서 자신의 특성을 보고싶어 합니다.

 

 

 

'자신을 별자리 운세에 맞추는 프로젝트의 공모자가 되는 것',

이를 '바넘 효과'라고 부르는데요.

 

 

 

 

바넘효과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어떤 별자리 운세를 받아도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별자리 운세의 내용들은 상당히 모호하며 보통 긍정적인 내용이죠.

 

 

 

 

 

 

 

 

 

 

언제나 미래에 대해 알고싶어 하는 욕망이

사람들이 점성술에 끌리는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다큐

익스플레인 시리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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