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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과학이야기

멸종위기 시베리아호랑이

by wonnni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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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 (출처-러시아 타스통신)

 

 

얼마 전,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호랑이가 시베리아 북동부 사하공화국 야쿠티아에서

50년만에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World's biggest cat roams to planet's coldest region - YouTube

 

 

 

 

호랑이류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크다고 알려져 있는 시베리아호랑이!

시베리아호랑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중국 북동부와 북한 접경지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밀렵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었지만 러시아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개체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시베리아호랑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랑이 종류 (출처-두산백과)

 

 

 

호랑이는 6개의 아종과 3종의 멸종종으로 분류합니다.

20세기 후반에 아홉 아종 중에서 세 아종이 멸종했다고 해요. 

벵골호랑이(인도호랑이)의 경우에는 1만 분의 1,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 10만 분의 1 확률로

돌연변이인 백호가 태어나기도 합니다. 

 

 

 

 

시베리아호랑이 (출처-두산백과)

 

 

 

 

호랑이 중에서 가장 큰 시베리아호랑이는 한국호랑이(백두산호랑이), 만주호랑이, 아무르호랑이 등으로 불립니다.

한때 러시아 극동 지역, 중국 북부,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됐지만,

대규모 밀렵과 벌목으로 1940년대 들어서는 50마리 미만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2008년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조선시대에 말기에 총이 들어오면서부터 시행된 포호정책으로 급격히 개체수가 감소하여 

19세기에는 함경도와 평안도를 제외하고는 호랑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918년 강원도 춘성군 가리산, 1922년 경주 대덕산, 1924년 강원도 횡성에서 마지막 한 마리가 포획된 기록이 있어요.

 

 

 



 


 

 

시베리아호랑이 (출처-google image)

 

 

 

 

한때 50마리 미만의 절멸 위기에 놓였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베리아호랑이지만,

최근 러시아의 정부 차원의 노력 덕에 개체 수가 560~600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러시아는 연해주에 시베리아호랑이와 표범을 보호하기 위한 '표범의 땅' 국립공원을 조성하고,

보호 전문기관인 아무르호랑이 센터를 만드는 노력을 했다고 해요.

 

 

 

 

로드킬로 죽은 호랑이 사진 (출처-아무르호랑이 센터 페이스북)

 

 

 

이렇게 러시아 정부가 나서서 힘겹게 개체 수를 늘렸지만

러시아 현지에서 시베리아호랑이가 로드킬을 당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보호종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200만 루블(약 2900만 원)의 강력한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요.

 

 

 

 

 

"호랑이에 소시지 던져주면 안돼요"…마을로 찾아올수도 / 연합뉴스 (Yonhapnews) - YouTube

 

 

로드킬 외에 민가에 출몰하는 호랑이도 큰 문제 중 하나인데요.

최근 연해주 북부 지역 곳곳에 민가에 기르던 개나 가축들이

시베리아호랑이의 습격으로 죽는 일이 많이 발생하다고 합니다.

동물 보호 전문기관인 아무르호랑이 센터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야생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하면 사람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 민가에 자주 출몰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길에서 우연히 호랑이를 만나는 것도 상상이 되지 않지만,

그 호랑이에게 소시지를 던져주는 모습은 더 상상이 되질 않네요...!

관련 영상은 위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어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시베리아호랑이 5남매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출처-google image)

 

 

 

비록 우리나라 자연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를 만날 수 없지만, 아예 만나볼 수 없는 건 아니에요.

1993년 북한 자강도 낭림산에서 생포한 호랑이 중 한 마리를 서울대공원에 데려온 이후 개체 보존을 시키고 있거든요.

 

 

 

지난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시베리아호랑이 5남매(수컷 2마리와 암컷 3마리)가 자연번식으로 태어났습니다.

시베리아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를 출산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자연적으로 5마리가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해요.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출처-google image)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해 시베리아호랑이 5남매는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으로 이름이 지어졌어요.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깊은 관계를 이어오던 호랑이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담긴 이름이죠?

5남매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출처

 

https://www.mbn.co.kr/news/all/4647603

도시는 한때 호랑이의 삶터였다 : 야생동물 : 야생동물 : 애니멀피플 : 뉴스 : (hani.co.kr)

‘백두산 호랑이’ 또 로드킬…개체 90% 서식지에서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동물원도 아닌데…백두산 호랑이에 소시지 던져준 러 운전자 | 연합뉴스 (yna.co.kr)

러시아 민가 출몰하는 백두산 호랑이…왜? - 매일경제 (mk.co.kr)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멸종위기종 1급 ‘귀한 몸’ [지식용어] - 시선뉴스 (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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