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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도서리뷰

[도서리뷰]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by wonnni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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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책 제목 -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지은이 - 이원영

 

출판사 - 위즈덤하우

 

목차 -  시작하면서 / 1부 먼 길을 앞두고
 / 2부 스윽 지나쳐야 할 때 /3부 때로는 쉬엄쉬엄 /
마치면서


 

 

 

 

 

 

가파른 얼음산과 차디찬 바다 앞에서도
짧은 날개를 휘저으며 펭귄은 자신의 길을 간다

 

어딘가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 인상에 동그란 배, 곧게 뻗은 짧은 팔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는 펭귄. 그들은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나고, 가파른 얼음산이나 차디찬 남극 바다 앞에서도 머뭇거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간다. 자그맣고 통통한 몸으로 새끼를 노리는 남극도둑갈매기도 쫓아내고 바다에서는 물결 위를 튀어오르는 ‘포퍼싱’ 영법으로 표범물범도 따돌린다. 펭귄에게도 하루를 무사히 버텨내기란 녹록하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갓 태어난 새끼 펭귄들은 천진난만하다. 얼음알갱이들이 날아와 엉겨 붙는 남극의 칼바람은 부모의 날개 밑에서 피하고, 친구들과 ‘유치원’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를 깔고 앉기도 하며, 아무 데서나 엎드려 잠을 자기도 한다. 물론 포식자는 언제나 주위에 도사리고 있다.

 

 


일단 오늘을 버티는 펭귄의 마음으로!
귀엽고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남극 펭귄의 일상도감

 

한국에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즈음, 남극에는 봄이 찾아온다. 그리고 매해 그때가 되면 작가는 펭귄을 만나러 간다. 서른 시간 동안 배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간 끝에 작가가 조금씩 수집해온 이야기 속 펭귄은 우리가 동물원에서 관람하던 펭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몇십 킬로미터를 헤엄치고 울퉁불퉁한 얼음길을 급하게 뛰어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는 야생동물로서의 진짜 펭귄이다.

눈이 내린 새벽, 텐트 주위에 무수히 찍힌 펭귄의 발자국을 보며 그날의 조사를 시작한다. 작가는 펭귄 연구자인 동시에 열렬한 팬인 탓에 때로는 연구 대상과의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도 한다. 그만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펭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작가는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둥지를 떠나 독립을 하기까지 펭귄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삶의 막막함이 나를 누를 때에도 꾸준히 한 발 그리고 다시 한 발을 내딛어나가자’라는 답을 찾아낸다.

때로는 산다는 일이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하루하루를 조금의 후회나 아쉬움 없이 성실하게 살아내는 펭귄들에게서 내일을 살아갈 기운을 얻게 될 것이다. 펭귄처럼 우리 역시 하루하루 묵묵히 걷고 또 걷다 보면 어딘가에 다다르는 날이 오지 않을까.

 
 

 

- [출판사 책 소개]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라는 책입니다.

 

 

 

 

아마 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원영 박사님을 잘 아실텐데요.

책의 저자 이원영 박사님은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펭귄의 생태를 연구하는 연구자입니다.

 

 

 

이 책 이전에도 저자는 <펭귄의 여름>,

<물속을 나는 새>, <여름엔 북극에 갑니다> 책을 썼었는데요.

이번에 다루는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는

2020년에 초판 인쇄된 책으로,

펭귄을 직접 바라보며 기록한

글과 사진 모음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에서는 남극에 사는 펭귄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남극에 서식하고 있는 펭귄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젠투펭귄(출처-google image)

 

 

 

 

우선 젠투펭귄.

눈부터 정수리까지 이어진

흰색 줄무늬가 포인트입니다.

 

 

 

 

턱끈펭귄(출처-google image)

 

 

 

턱끈펭귄.

이름처럼 턱 아래에 검은 띠가 둘러져 있어

구분하기 쉬워 보입니다.

 

 

 

 

 

 

 

 

아델리펭귄.

눈 주위에 흰 무늬가 있는 아델리펭귄.

눈의 흰자처럼 보이지만 흰자가 아니라

흰 무늬의 털이라고 합니다.

 

 

 

 

 

황제펭귄과 새끼 (출처-google image)

 

 

 

 

 

마지막으로 황제펭귄.

황제펭귄은 1m가 넘는 펭귄과 조류 중 가장 큰 펭귄인데요.

임금펭귄과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지만

서식지와 새끼의 외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제펭귄은 남극 대륙에만 서식하고

임금펭귄은 주로 남극권 바깥쪽 따뜻한 섬에 산다는 차이가 있고,

황제펭귄의 새끼는 흰색, 회색, 검은색 털이 섞여 있는 반면

임금펭귄의 새끼는 온몸이 진한 갈색털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을 보니 임금펭귄의 새끼는

귀여움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ㅎㅎ

 

 

 

 

 

임금펭귄과 새끼 (출처-google image)

 

 

 

 

 

 

 


 

 

 

펭귄 유치원(creche) (출처-google image)

 

 

 

 

 

 

책은 총 3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중 1부 '먼 길을 앞두고' 에서는

펭귄이 먹이를 사냥하러 가는 모습,

그 동안 새끼를 키우는 모습 등

다양한 펭귄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펭귄이 모여 있는 집단을

유치원(creche)라고 부른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알에서 부화한 지 약 4주가 지나면

소규모의 펭귄 유치원이 곳곳에 생겨난다고 합니다.

서로 추위를 피해 온기를 나누기도 하고

포식자로부터 함께 대응하기 위해서인데요.

 

 

책에 나오는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과

그런 펭귄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글을 보니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던 것 같습니다.

 

 

 

젠투 펭귄 (출처-google image)

 

 

 

 

 

 

 

펭귄은 콧구멍과 눈 사이에

염분을 걸러주는 기관이 따로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펭귄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염분이 가득한 크릴인데요.

섭취한 염분을 걸러주는 기관에 모아

민물과 함께 고개를 흔들어

콧구멍으로 내보낸다고 하네요.

 

 

 

 


 

 

 

아델리 펭귄 (출처-google image)

 

 

 

 

 

아델리펭귄은 순식간에 1백 미터 이상을 잠수하고

최대 1만 7천 5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철새라고 합니다.

그런 동물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일년 내내 갇혀 지내면 얼마나 답답할지 생각 해보니

덩달아 너무 괴로웠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동물은 각자의 서식지에 있을 때가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물,

펭귄.

 

 

 

책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는 

읽으면서 펭귄에 대해 조금 더 사랑에 빠지게 되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볍게 술술 읽히는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

 

 

 

 

 

개인적인 책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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