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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영화리뷰

[다큐리뷰] 인류의 화성 거주는 가능한가?

by yeonnni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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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많은 국가들이 우주를 탐구하기 위해 우주선 및 탐사선을 발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인도의 달 탐사선이 성공했습니다.

 

도대체 왜 인류는 우주로 나가기 위해 이렇게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다큐를 통해 왜 인류는 화성에 가기 위해 노력하는지, 인류가 화성에 다가가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의 과학 기술은 화성에 거주할 수 있을 만한 수준까지 발전했는지, 앞으로 화성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별이 된 스티븐 호킹은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 지구가 멸망하기 전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구 멸망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핵전쟁으로 인한 종말입니다. 핵폭발과 이로 인해 만들어진 낙진으로 태양빛이 가려지고 생명체들은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어갈 것입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항성 폭발이 있습니다. 초신성 폭발 후 엄청난 복사열로 인해 지구의 표면이 불타오를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인류 멸망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현재 지구의 기온이 계속해서 높아져 가면서 환경운동가들이 지구온난화에 의한 지구 종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시나리오는 소행성 충돌이 있습니다. 소행성 충돌 후 대륙의 폭발과 잔해물로 인해 대기가 뒤덮이고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AI 침략설 등 더욱 다양한 지구 종말 시나리오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우리는 제2의 지구를 찾는 인류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닮은 행성이 과연 존재할까요? 물, 토양, 대기가 존재함으로써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제2의 지구는 과연 존재할까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우주 공간의 일부 영역을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이라고 합니다. 태양계의 골디락스 존에는 지구, 금성, 화성이 존재합니다.

 

(출처; 경향신문)

 

금성은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어 금성의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이자 붉은빛을 띠고 있어 불꽃을 상징하는 전쟁의 신 마스 Mars의 이름을 딴 행성, 화성이 새로운 인류의 거주지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화성은 지구의 반정도의 크기이지만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졌고, 비슷하게 기울어진 자전축을 가지고 있어 사계절의 변화가 있으며, 자전의 주기가 비슷합니다.

 

지구와 닮은 듯 하지만 현재 화성은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척박한 환경입니다. 질량이 지구의 10%에 불과해 중력이 약하고, 시시때때로 모래폭풍이 일어나며, 자기장이 없어 대기가 희박해 표면에 도달하는 우주 방사선이 지구의 3만 배에 이릅니다. 또한 극한의 기온차가 존재하며, 대기의 90%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척박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이 제2의 지구라고 불리는 이유는 물의 흔적 때문입니다.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화성은 물의 흔적이 지속적으로 발견됩니다. 화성의 남극과 북극에는 빙하의 흔적이 있고, 화성의 마리너 협곡 아래에 다량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발견되었습니다.

 

물이 존재한다면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가지만 아직 인류가 화성에서 거주하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습니다.

 

인류는 1962년부터 화상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화성의 신비를 풀고,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류는 화성에 발을 딛지 못했습니다. 화성을 왕복하는데 최소 500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다양한 생명유지장치가 필요합니다. 인류는 화성에 닿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중입니다.

 

인류가 화성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달 탐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달은 화성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 기지로 유용합니다. 따라서 달 탐사는 화성 탐사 연구 및 자원 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된 기술을 달이라는 우주 공간에 적용해 보면서 새로운 우주 기술을 개발할 수 있으며, 달의 에너지원을 활용한다면 화성 탐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이 다큐를 보면서 테라포밍(Terraforming)이라는 개념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구'를 뜻하는 테라 Terra와 형성을 뜻하는 포밍 Forming이 합쳐진 단어로, 행성을 개조하여 인간이 생존 가능할 수 있게 지구화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인류가 거주할 수 있도록 화성을 테라포밍하여 지구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화성을 테라포밍한다는 이론에 많은 과학자들이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부분적인 테라포밍은 가능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화성에서 인류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굴착로봇을 활용하여 건설에 필요한 재료를 확보하고 3D 프린팅 기술로 우주 기지를 건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화성 거주 프로젝트인 '차피(Crew Health and Performance Exploration Analog·CHAPEA)'를 시작했습니다. 인간이 화성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의 화성 실험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모의 화성 기지 '마스 듄 알파(Mars Dune Alpha)' 내부 모습 (출처; 연합뉴스)

 

 

화성에서 감자를 키우기 위해서는 토양과 미생물이 필요합니다. 감자 재배를 위해 화성의 토양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 조합을 연구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척박한 화성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서 토양 자체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구에서의 재배 기술을 우주에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버티컬 팜(Vertical Farm)은 작물 재배용 선반을 수직으로 여러 단 쌓아 올려 농사를 짓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식물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빠르게 많은 양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벨리의 스타트기업 플렌티(Plenty)의 수직농장 (출처; Plenty)

 

 

2030년 화성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에는 산소를 생산하는 목시(MOXIE)를 장착했습니다. 목시는 화성의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전기분해하여 산소 분자를 얻을 수 있는 장치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에는 산소를 생산하는 목시(MOXIE)가 장착돼 있다. (출처; NASA)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화성으로의 이주를 목표로 개발된 다양한 우주 기술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나는 두 번째 대항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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