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국립과천과학관
출판: 위즈덤하우스
목차: 책머리에/PART 1 지속 가능한 우주탐사: 인류 탄생 이래 가장 역동적인 우주 시대가 온다 (우주과학)/PART 2 산업화 초읽기, 확장되는 과학: 스핀오프 기술이 가져올 파장을 예상하다 (과학기술)/PART 3 새로운 소재, 무한한 기회: 활용 범위가 확장된 신소재 개발에 해답이 있다 (화학)/PART 4 일상을 지키기 위한 세포 정복: 건강한 삶을 가져올 연구실의 혁신, 그 해답을 내다보다 (생명과학)/PART 5 지구에서 공존하기 위한 절박한 외침: 기후재앙을 막을 수 있었던 한계 시점은 이미 넘었다 (지구과학, 기후과학)/PART 6 오늘의 문화가 된 과학: 소통하는 과학의 다채로운 변화에 주목하다 (과학문화)/2021-2022 노벨상 특강/참고 자료
3년 안에 우리의 실생활을 뒤바꿀 과학 연구는 이미 시작되었다. 《2023 미래 과학 트렌드》는 예정된 과학기술의 변화, 그 흐름을 한발 앞서 소개한다. 기초과학부터 최첨단 기술까지, 분야별 현장 전문가가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매년 더해질 이 책 한 권이면 2023년을 비롯해 한 해를 장식할 과학 이슈와 산업화 초읽기에 들어선 과학기술의 핵심을 장벽 없이 만날 수 있다. 최고의 과학자 집단,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시도하는 ‘국내 유일’ 대규모 프로젝트!
- 교보문고 책소개
이번에 리뷰할 도서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발간한 <2023 미래 과학 트렌드>입니다. 이 책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인 ‘해썰이 있는 과학뉴스’를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현재 각 과학 분야의 최첨단에서는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을지가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기술들이 발전했고, 이미 실생활에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번 후기에서는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3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스마트 의류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생각보다 많이 발전해 있고, 이미 상품화가 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정말 디지털 기기들을 들고 다니지 않고도 옷이나 악세서리로 착용하고 다니기만 해도 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P252 2015년 구글은 스마트 커넥티드(smart connected, 사물 인터넷으로 주변 기기 및 네트워크, 데이터 클라우드에 연결된 제품) 의류를 만드는 플랫폼을 목표로 자카르(Jacqurd)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도성 섬유를 심어 터치패널 역할을 할 수 있는 옷감을 개발한 구글은 유명한 청바지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와 손잡고, 옷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넘길 수 있는 스마트 의류인 트러커 재킷(Trucker Jacket)을 내놓기도 했다. 또 걷는 습관을 추적 모니터링할 수 있는 양말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셔츠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두 번째는 대체육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대체육을 인공배양육이나 식물을 이용한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미생물을 이용해서 대체육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대체육의 재료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대체육을 생산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P282 미국의 네이처스 파인드(Nature’s Fynd)사는 곰팡이를 이용하여 만든 패티와 크림치즈 등을 판매한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마크 코즈벌(Mark Kozubal)이라는 과학자는 NASA에서 지원하는 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가 Fusarium strain flavolapis 곰팡이 균주를 발견했다….(중략)… 하지만 몇 가지 특성 때문에 그와 동료들은 식품 원료로 전환하는 것이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새로 개발한 발효 방법을 통해 자란 곰팡이는 질감이 음식처럼 보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내용은 조혈모세포 채취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조혈모세포 채취를 아직까지 골수에서 채취하여 이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나 영화 등의 매체에서 골수에서 채취하는 방법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혈모세포 채취를 말초 혈액에서 채취하여 예전에 비해 덜 아프고 편하게 채취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더 널리 알려져서 조혈모세포 기부를 모두가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295 조혈모세포는 위치에 따라 채취하는 방법이 구분된다. 뼈안의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것이 과거 시행해오던 방식이다. 최근에는 헌혈하듯 한쪽 팔에서 혈액성분분리기로 조혈모세포층을 채집하고 나머지 적혈구, 혈장 성분은 다시 환자에게 돌려주는 말초 혈액(전신을 순환하고 있는 혈액) 조혈모세포 채취 방법이 시행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재 과학 분야의 연구가 어디까지 진행되었고,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책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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