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가나 핫한 키워드,'ChatGPT'에 대한 내용을 오늘 다뤄볼까 합니다.
챗GPT는 OpenAI라는 회사가 2022년 11월에 공개한
대화용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머신러닝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미리 학습해
이를 문장으로 생성하고 답변하는 생성 AI입니다.
즉,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모델인 것이죠.
채팅창에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챗GPT는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필요로하는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서 대답을 해줍니다.
사실 언어 생성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가 주목받기 이전부터
생성 AI기술은 이미 다양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는데요.
지난 8월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디지털 예술 사진 부문 1등을 차지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은 문장을 입력하면 그림으로 만들어 주는
'미드저니(midjourney)' 서비스에서
AI가 만든 그림임이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AI 아티스트 '칼로'가
포춘코리아 2호 표지를 그려서 관심을 받았죠.
과학계 역시 챗GPT가 과학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가장 크게 논란이되고 있는 것은 챗GPT가 쓰는 논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의학 논문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12명의 공저자 중
한 명으로 챗GPT가 올라와 논란의 중심이 되었는데요.
챗GPT가 학술지에 실릴 정도의 글을 만들어 냈다면
챗GPT를 논문 저자로 인정해야하는가에 대해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에 대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등은
'네이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연구 논문의 저자로 인정하지 않을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만약 AI 연구에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도
저자는 이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챗GPT가 작성한 논문 초록은 표절검사를 통해
잡아내질 못할 정도로 정교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논문 작성 외에 실험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종합하여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의견 또한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논란의 대상일 것 같습니다.
생성 AI가 영향을 주고 있는 과학계의 또다른 분야가 있습니다.
메타의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개발하고 있는 EMS폴드,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으로 알려진 Wudao(우다오)가 그것인데요.
이들은 '단백질 서열에서 높은 정확도로 원자 수준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약물 개발의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수많은 제약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바꾸어 놓았던 것처럼,
챗GPT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가 이미 열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막연히 두려워하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반대하기 보다,
어떻게 더 올바르고 윤리적이게
우리 삶에 더 좋은 방향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챗GPT와 관련된 기사를 읽다 보니
OpenAI의 CEO 샘 알트만의 사업 철학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래 블로그 링크에 샘 알트만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https://eopla.net/magazines/2566#
참고자료
https://www.codestates.com/blog/content/%EC%B1%97gpt%EB%9E%80
https://channelpnu.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1920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074015.html
https://eopla.net/magazines/2566#
http://m.dongascience.com/news.php?idx=58407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01/15/EOZW7FGZNNH5DCZFJCAQVGQK5E/
https://www.hani.co.kr/arti/science/future/10810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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