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영화리뷰

[다큐 후기] 다큐프라임-녹색동물 1부(번식)

by minnni 2023. 2. 8.
반응형

 

 

이번에 리뷰할 영상은 EBS에서 제작된 <다큐프라임-녹색동물> 1부 번식 편입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식물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제목인 녹색동물은 식물이 지금까지는 움직이지 못하는 수동적인 개체라고 인식되어 왔지만, 실제로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생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1부 번식 편에서는 식물이 어떤 방법들을 활용하여 번식을 하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초반부에는 200도 이상의 온도에서만 솔방울을 열어 번식을 시작하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쉬오크(Casuarina sp.), 뱅크스소나무(Pinus banksiana), 자이언트 세콰이어(Sequoiadendron giganteum) 등이 그러한 식물입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산불이 일어나면 솔방울을 열어 씨앗을 퍼뜨리게 되는데, 산불로 인한 상승기류를 타고 씨앗을 더 멀리 퍼뜨리기 위해 씨앗에 날개가 달려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불이 난 후에 발아를 하게 되면 다른 경쟁 식물들이 불에 탄 재를 거름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세콰이어 국립공원에서는 자이언트 세콰이어 나무의 번식을 위하여 1년에 한 번씩 소방관들이 불을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온을 이용한 발아 이외에도 비바람, 동물, 식물 자체적 특성 등을 이용하여 식물들이 어떻게 번식을 하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식물이 이렇게 다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번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저는 특히 마지막 부분에 식물들이 스스로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식물이 곤충이나 동물, 바람 등에 의해서 번식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긴 했지만 식물이 스스로 그렇게 적극적으로 씨앗을 퍼뜨리고 번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 영상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식물이 스스로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 중에는 국화쥐손이(Erodium stephanianum)라는 식물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식물은 긴 씨방자루를 지니고 있는데, 이 씨방자루가 스프링처럼 말립니다. 이 국화쥐손이의 씨앗은 적당한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스프링처럼 말린 부분이 풀리면서 씨앗이 발아하기 좋은 깊이로 파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씨앗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경우에는 건조한 환경에서 꼬리 부분이 원래대로 말린다고 합니다. 식물들이 이렇게 다양한 번식 전략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된 식물의 번식 방법도 많았고, 자연은 알면 알수록 새롭고 신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미도 좋았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자연에서 식물이 살아나가는 모습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