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더글라스 애덤스
출판: 책세상
이번에 리뷰할 도서는 ‘코믹 SF’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권입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권은 초공간 이동용 우회로 건설로 인해 지구가 파괴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개정판을 집필 중이던 외계 행성 출신의 ‘포드 프리펙트’는 사고로 지구에서 지내게 되는데, 지구가 파괴되면서 그의 지구인 친구 ‘아서 덴트’와 지구를 탈출하게 됩니다. 그 후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포드와 트릴리언, 로봇 마빈을 만나 그들과 함께 ‘마그라테아’ 행성에 도착하여 생긴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 속에는 흥미로운 설정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지구가 파괴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이야기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점과 로봇인 마빈이 우울증에 걸려 있는 설정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이 소설에서 작가의 상상을 글로만 풀어내다 보니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번역물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가독성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작품 전반적으로 특유의 재기 발랄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라디오 드라마를 시작으로 책,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하게 확장되어 온 만큼 매력적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보면서 책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책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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