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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과학이야기

K-우주 시대가 열리다 (누리호&아리랑 7호)

by wonnni 2025.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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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호기 모습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민국, 민간 우주 시대를 열다"

 

 

 

 

최근 대한민국 우주 과학계에

연이은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에 이어,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인

'아리랑 8호'까지

잇따라 우주 궤도에 안착하며

'K-우주 시대'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기 때문입니다.

 

 

 

 

 

 

 

 

누리호 4차 발사체 이륙 장면 (출처-BBC NEWS)

 

 

 

 

 

 

먼저, 지난 11월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호기가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이번 발사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주도했지만,

이번 4차 발사부터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과 운영을 총괄하며

민간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 이유입니다.

 

 

 

 

 

 

 

 

민간 업체가 최초로 주도해 발사된 누리호 (출처-연합뉴스)

 

 

 

 

 

 

 

이번 발사는

주 탑재 위성의 궤도 특성 고려 및

지구 오로라 관측을 위해

누리호 역사상 '최초의 야간 발사'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목표 궤도인 고도 600km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의 성공은

지난 3차 발사 이후 2년 반이라는 공백이 있었음에도,

발사체 제작부터 운영까지

민간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안정적인 발사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 (출처-google image)

 

 

 

 

이번 누리호 4호기에

핵심으로 탑재된 주 탑재체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입니다.

 

 

 

 

이 위성은

고도 600km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 장비,

우주 3D 바이오 프린팅,

플라즈마 및 자기장 측정 장비를 실어

우주 날씨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발사 40여 분 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고,

이어서 대전 지상국과도 교신하며

위성 상태가 양호함을 알렸습니다.

 

 

 

12기의 큐브위성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여기에 더해,

반가운 추가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누리호에 함께 실려 올라갔던

'큐브위성(초소형 위성)'들 소식입니다.

 

 

 

 

 

누리호 4호기 발사 당시에는

국내 대학과 기업이 만든

12기의 큐브위성 또한 함께 탑재되었는데,

12월 2일 기준으로 이 중 9기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는 확인이 되었습니다.

 

 

 

 

 

 

 

보통 크기가 작고 예산이 적은 큐브위성은

우주 환경에서 생존 확률이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9기나 교신에 성공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소형 위성 기술력 또한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이 큐브위성들은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실증,

우주 제약 실험(바이오), 편대 비행 기술 검증,

항암제 단백질 결정화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가-C로켓에 달려 있는 아리랑 7호 (출처-아리안스페이스)

 

 

 

 

그리고

누리호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인

지난 12월 2일,

이번에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도

기쁜 소식이 들렸는데요.

 

 

 

 

 

 

우리나라의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7A호가

유럽 기업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입니다.

 

 

 

 

 

아리랑 7호는 발사 약 44분 후

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약 1시간 9분 뒤

남극 트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리랑 7호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리랑 7호는

2016년 8월 개발이 시작돼

2023년 12월 조립 및 시험을 완료했으나,

부품 제작 결함과 코로나 등으로

4년 가까이 발사가 밀렸었다고 해요.

 

 

 

 

 

아리랑 7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IR)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야간이나 산불 발생 시에도

선명한 도시 열 감지 및 산불 감시가 가능해

재난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누리호 4호기와 아리랑 7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개발역량을 갖추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대한민국의

뉴스페이스 시대, K-우주 시대를

기대하며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자료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28_0003421612#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898x0z0kpeo

https://www.sciencetimes.co.kr/nscvrg/view/menu/252?searchCategory=224&nscvrgSn=261196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x2e47vywleo

https://www.chosun.com/kid/kid_literacy/2025/11/28/FXX2WTZ2PNGCDI2ANRECVY3MXY/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2_0003424566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2041100017?input=1195m

https://www.news1.kr/it-science/general-it/5994638

https://www.mbn.co.kr/news/economy/5158728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210290000083?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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