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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도서리뷰

[도서리뷰]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by wonnni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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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지은이 - 전신애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목차

1. 별을 품은 아이
2.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다
3. 달에서 찾은 또 하나의 우주
4. 별방에서 보낸 대학 시절
5. 멀고 먼 과학자의 길
6. 기회의 땅, 남극
7. 드디어 남극으로
8. 울고 있는 하얀 거인
9. 블리자드와 사라진 세종 2호
10. 남극의 별이 되다

더 알고 싶어요
1. 전재규 형의 삶을 돌아보았어요
2. 전재규 형을 만났어요
3. 남ㆍ북극과학기지에 대해 알고 싶어요


 

 

 

 

 

 

 

“젊은 과학자, 남극의 의로운 별이 되다”
-희생과 동료애로 과학의 참가치를 세계에 알린 지질학자!


소년에게는 꿈이 있었다. 저녁나절이면 달과 별 관찰을 즐겨하고 우주와 지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책방이나 도서관 한 귀퉁이에서 마른 침을 삼키며 책장을 넘기던 소년은 훗날 지질학자가 되었다. 그리고 더 큰 꿈을 이루고자 남극행을 결정하고 세종기지에 간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그는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그것은 예견된 사고였다. 악천후로 조난당한 다른 이들을 구하고자 나선 다섯 연구대원이 의지한 것은 작은 고무보트가 전부였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극한 지방에서의 필수장비인 쇄빙선의 건조를 차일피일 미뤄 온 탓이었다. TV뉴스 등 언론매체를 통해 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사람 대부분은 그의 불운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어느 한 개인의 불운으로 잊힐 사고가 아니었다. 우리나라 과학과 과학자들의 고달픈 현실을 알리는 뼈아픈 바로미터였다.

꽃다운 나이에 연구활동도 아닌, 구조활동을 벌이다 간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지지부진하던 쇄빙선 제작에 비로소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과학자 등 일부 관계자만이 알던 남극과 북극의 과학기지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자원의 보고로서 뿐만 아니라 우주와 미래과학의 교두보로서의 극지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어 남극에 제2의 장보고기지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모든 긍정적 현상의 바탕에는 전재규라는 젊은 과학자의 희생이 있었다. 그래서 비록 그가 연구성과를 꽃피우기도 전에 스러졌지만, 우리 과학사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귀한 인물인 까닭이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남극을
별보다 더 뜨거운 인간애로 녹인 과학자”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그 열 세번째 이야기:
더 밝은 우리 과학의 미래를 위해 길잡이별이 되다!


벌써 그가 떠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다. 그 사이 우리는 이제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남극에 두 개 이상의 기지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고 우리 기술로 만든 쇄빙선도 갖추었다. 이렇게 남극에 기반을 둔 우리 극지 과학에 많은 변화가 가능했건 것은 과학자 전재규라는 존재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전재규가 영월 별바라기 소년에서 과학도로 성장해 우리나라 순수과학의 길을 걷게 되며 겪는 갈등을 비롯하여, 척박한 과학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과학자로서 의욕을 갖고 남극을 찾기까지의 길지 않은 그의 삶을 조명했다.

비록 스물여덟 해라는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그가 보여준 희생과 동료애는 과학발전의 가장 고귀한 가치가 ‘인간’ 그리고 ‘인간애’임을 깨우쳐 준다.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땅을 살아가는 순수과학도로서 그의 열정과 고민, 갈등 그리고 그럼에도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그의 꿈들을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또한 그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인 과학상식과 정보들은 어린이독자로 하여금 남극은 물론 지구 너머 우주에까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이 밖에도 책 뒷부분에는 어린이들에게 낯선 남ㆍ북극 과학기지의 위치와 가는 방법, 하는 일, 그리고 미래과학의 장으로서의 극지의 중요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실려 있어 앞으로 우리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제는 남극의 별이 되어 세종기지를 지키고 있을 과학자 전재규.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을 별보다 더 뜨거운 인간애로 녹인 그의 정신을 우리 어린이들이 기억하는 한, 미래과학은 활짝 피어날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입니다.

 
 

 

 


이 책은

영월 소년이자 별바라기였던 전재규가

어떻게 과학자로 성장하였는지,

그리고 남극에서 별처럼 기억되는 삶을 살게됐는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 (출처-google image)

 

 

 

 

 

그리고 책은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의 13번 째 책으로,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 현대사 속에서 작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

인물들의 삶을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전기 형식의 인물 이야기를 띠고 있습니다.

 

 

 

 

 

씨앗박사 안완식, 대목장 신응수,

호기심소년 안철수,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등

단순히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그 노력으로 사회와 미래를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번에는 책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재규 (출처-google image)

 

 

 

 

 

 

 

 

전재규는 1976년 강원도 영월,

지금의 별마로 천문대가 자리한 봉래산 바로 아래에서 태어났습니다.

별빛이 유난히 잘 보이는 곳에서 자라서인지,

이름의 '규' 자에 '별 규' 한자를 써서인지

전재규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별을 좋아하는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을 다녀 오는 길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본 순간,

풀밭에 드러 누워 심부름을 잊어버린 채

별을 구경할 만큼 전재규는 별을 좋아했다고 해요.

 

 

 

 

 

 

 

또 전재규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책읽기와 공부를 좋아했고,

실험하고 탐구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그 당시 제일 자주 가던 곳이 서점일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4학년이 되면서부터 전재규는 과학책에 부쩍 흥미를 느꼈고,

영월군 대표로 전국 과학경진대화에 나가 큰 상을 타오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전재규는 과학자의 꿈을 꾸게 됩니다.

 

 

 

 

 

 

 

 

 

 


 

 

 

 

 

전재규의 사진 (출처-google image)

 

 

 

 

 

 

 

 

달과 별을 좋아하던 전재규는

천문학과와 지질학과를 두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지질학과를 선택하여 진학하게 됩니다.

서울대학교 지질학과를 입학한 후

전재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천문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었는데요.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달과 별에 대해 공부하는 한편,

지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구시스템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더 공부를 진항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대학원 석사 과정 중에 우연히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근무할 월동연구원을 찾는 공고를 보게 됩니다.

남극은 사시사철 덮여 있는 하얀 눈과 빙하가 만들어 낸 특별한 지형 때문에

지구에서 운석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운석과 지진과 관련된 남극판까지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던

전재규는 1년간 남극행 월동대원을 신청하게 됩니다.

 

 

 

 

 

 

 


 

 

 

세종과학기지 (출처-google image)

 

 

 

 

 

 

 

 

전재규는 월동연구원에 선발되었고,

'지구의 냉동고', '얼어붙은 타임캡슐',

'거대한 천연 실험장', '우주로 열린 지구의 창'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남극으로

1년간 연구를 하러 떠났습니다.

 

 

 

 

 

 

책에서는 남극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눈 앞에 그려질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펭귄들과 도둑갈매기, 유빙, 백야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다양하게 언급됩니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남극을 안타까워하며

환경 보호에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블리자드 (출처-google image)

 

 

 

 

 

 

 

책 중반부에는

전재규가 남극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귀국길에 오른 직전 16차 월동대원들을 

비행장 기지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오던 대원 3명이

블리자드를 만나 연락이 끊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 당시 세종과학기지에서는

고무보트만 있고 쇄빙선을 갖고있지 않아

연락이 안 되는 대원들을 찾으러 나갈 수 있는 배가 없어

다들 애간장을 태우며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다음 날

조난단한 세 명의 대원과 연락이 닿았고,

이들 대원들을 찾으러

세종과학기지 대원들도 보트를 타고 수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무보트 맨 앞에서 GPS를 읽느라

보트 줄을 제대로 잡을 수 없었던 전재규는

파도에 보트가 뒤집히자 혼자 멀리 떠내려가게 되었고

남극 바다의 차가운 냉기 때문에 정신을 잃고 맙니다.

 

 

 

 

 

 

 

 

 

 


 

 

 

 

 

 

 

 

 

책은 전재규의 죽음에 대해

영화처럼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책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전재규의 죽음과 그 이후

남극에서 처음 발견된 활화산에 '전재규화산'이 이름 붙게된 것,

신종 세균에도 전재규의 성이 들어간 것 등

뒷 이야기를 자세히 다뤄주고 있습니다.

 

 

 

 

 

 

 

 

 

전재규의 희생은

남극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에 불을 지폈다고 하는데요.

이 덕분에 쇄빙선과 동력이 달린 바지선,

GPS가 달린 최신 고무보트,

남극 연구를 제대로 하려면 남극점 가까운 대륙 안쪽에

기지를 세우는 것이 유리하지만 엄청난 비용이 들어 못하고 있었던

장보고 제2 남극 과학기지를 세우는 것까지

사람들의 관심과 많은 지원을 받게 됩니다.

 

 

 

 

 

 

 

 

 

 


 

 

 

 

 

 

 

 

 

 

실종된 세 명의 대원들의 뒷 이야기가 없어

당시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다행히 세 명은 헬기 안에서

50시간이 넘게 서로 부등켜 안고 버텨 무사히 구조됐다고 합니다.

 

 

 

 

 

 

 

 

책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는.

과학자의 삶이 어떤 희생과 열정 위에 세워지는가를

진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과학의 길을 걸은 한 과학자가

후배들과 사회에게 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과

과학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

 

 

 

 

 

 

 

 

 

개인적인 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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