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튜브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뉴스를 보았습니다.
치아를 눈에 넣어 실명을 치료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명한 30대 캐나다 남성이 눈에 치아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노스 밴쿠버 출신 실명 환자인 브렌트 채프먼(33)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시에 있는 마운트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인공각막 이식술’(osteo-odonto keratoprosthesis·OOKP)을 받은 사연을 최근 보도했습니다.
인공각막 이식술은 환자의 치아(주로 송곳니)를 얇게 깎아 렌즈를 삽입하고 이를 각막에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먼저 의사들은 환자의 송곳니를 뽑아 중앙에 구멍을 뚫은 직사각형 형태로 가공합니다. 프레임 제작이 끝나면 작은 플라스틱 망원 렌즈를 치아 케이스에 장착한 후 환자의 뺨에 임시로 이식합니다. 이 임플란트는 몇 개월간 그곳에 머물며 주변에 새 조직이 자라도록 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환자 눈의 흉터 조직을 제거하고 뺨에서 채취한 건강한 조직으로 대체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의사들은 뺨 조직 이식 아래 안와에 임플란트를 삽입해 시력을 부분적으로 회복시킵니다.
처음에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새로운 수술 기술을 개발했다는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인공각막 이식술은 196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됐고, 영국과 호주를 포함한 10개국에서 수십 년 동안 시행됐다고 합니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었을 뿐입니다.
1960년대 초 이탈리아 안과의사 베네데토 스트람펠리가 개발한 이 수술은 환자 본인의 생체 조직을 활용해 이물질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찾아보기 위해 검색했을 때, 2009년, 2017년에도 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에 대한 내용이 보도된 기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공각막 이식술은 환자의 치아를 사용해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식·인공각막을 인체가 받아들이지 않는 일부 환자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이 수술은 망막과 시신경은 온전하지만 눈 표면만 손상된 특정 각막 실명 환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
무언가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수술법 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신체의 일부를 다른 부분을 위해 사용하는 새로운 관점의 수술법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에는 이’…치아를 이식해 장님 눈떠 - 코메디닷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더니 이번엔 이가 눈을 도와 눈을 뜨게 만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사고로 왼쪽 눈을 잃고 오른쪽 눈은 시력이 상실돼 8년간 장님으로 살아온 영국 남성이 자
kormedi.com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7/2017041701763.html
치아 활용한 각막 이식술… 16년 만에 눈 뜬 남자
치아 활용한 각막 이식술 16년 만에 눈 뜬 남자
www.chosun.com
https://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98308
[치의신보] 호주서 두 번째 ‘치아 각막 이식술’ 성공
시력을 잃고 살아왔던 호주의 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치아를 안구에 이식해 시력을 되찾았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최근 치아를 이용해 시력을 회복한 이
www.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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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환자 ‘번쩍’…눈에 치아 이식하는 수술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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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료진, 송곳니 빼내 눈에 이식하는 수술 진행 - 파퓰러사이언스
캐나다인 3명이 자신의 치아를 이용해 시력을 되찾으려고 시도한다. \'치아-눈 수술\'로 알려진 골-치아-각막보형술(Osteo-odonto keratoprosthesis)을 통해서다. 이는 결막 흉터로 심각한 각막 실명을 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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