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지은이 - 조현희
출판사 - 지식과감정
목차
제1장 보이지 않는 살인마, 환경호르몬
우리는 항상 호르몬에 둘러싸여 있다
환경호르몬과 호르몬의 차이는 무엇일까?
환경호르몬은 어떻게 질병을 유도하는 것일까?
환경호르몬은 어디에 있을까?
환경호르몬의 순환
시판이 중지된 살충제가 달걀에서 나오는 이유
내 몸속의 환경호르몬은 어떻게 들어왔을까?
공기 중 환경호르몬
실내가 더 위험한 호흡기 노출
주방의 환경호르몬: 과불화화합물(PFAS)과 PFOA, PFOS
그 외 실내 공기의 환경호르몬
피부로 노출되는 환경호르몬: 화장품과 생리대
생리대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
화장품, 샴푸, 린스, 향수의 환경호르몬
농도가 낮으면 정말 안전할까?
음식을 통한 노출
환경호르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환경호르몬은 만병 유발원이다
ADHD, 자폐증,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환경호르몬
왜 너는 안 생기고 나는 생기는 걸까?
환경호르몬은 질병유전자에 불을 켠다
적은 양의 환경호르몬은 인체에 안전하다? 팩트 체크를 해 봅시다
제2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환경호르몬과 여성호르몬
여성호르몬의 두 얼굴
여성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생기는 일들
여성호르몬 우세 증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여성이 환경호르몬을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임신과 출산, 수유. 후대의 건강을 좌우하는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과 염색체질환
환경호르몬이 영향을 주는 산부인과 질환들
다낭성난소증후군
성조숙증
조기폐경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
유방암
제3장 바디버든의 기본 원칙과 실행방법
바디버든이란 무엇일까?
바디버든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바디버든이 진짜 효과가 있을까?
자궁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세 가지 원칙
환경호르몬 바디버든
여성호르몬 균형 잡기
환경호르몬에 대항하는 방패: 장내미생물
육식과 산부인과 질환
바디버든 키포인트 정리
환경호르몬 줄이기 생활 수칙
이 책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과 유방암 등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병이 환경호르몬에 의해 어떻게 발생하고 나빠지는지 설명한 책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환경호르몬을 멀리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가족과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담고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입니다.
이 책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선근증, 유방암 등
여성 질환이 환경호르몬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인데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는
산부인과 내분비 전공을 하면서
자궁과 난소의 각종 질환의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고,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KIST 환경유해성 연구단에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환경호르몬에 어떻게 노출되는지,
여성 질환이 환경호르몬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환경호르몬을 줄이기 위한 실천 가능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등
책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르몬의 정의는,
'특정 장기에서 만들어지고 분비되며,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지고,
특정 수용체에게만 작용하는 생체물질'이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혈액이나 채액을 통해 이동하여
다른 세포나 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물질입니다.
'환경호르몬'은
정확히 말하면 '호르몬계의 교란물질'인데,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몸 안으로 들어가 호르몬 계통을
어지럽히는 물질을 말합니다.
많은 환경호르몬이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기능을 하거나, 혹은
항여성호르몬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일단 생식계통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요.
그 외에 제2형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으며,
아토피나 천ㄴ식 등 알레르기 질환과
ADHD,자폐증,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도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환경호르몬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경로는
첫 번째가 음식이고, 두 번째가 호흡이라고 합니다.
최근 수년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관한 뉴스가 많았는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도
남성의 정자 질 및 정소 기능을 저하시키고
여성의 난소 손상 및 유방질환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과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흡과 피부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환경호르몬은
생리대, 화장품, 샴푸, 린스, 향수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인공 향'의 경우 향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프탈레이트 같은 화학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프탈레이트는 대표적인 자궁 난소 독성물질로
생리불순과 무월경, 다낭성난소증후군 등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물질입니다.
식약처에서는 이러한 이슈에 관해
농도가 낮아서 괜찮다는 대응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자는 안타깝게도 단순한 숫자적인 논리로는
환경호르몬이 몸에 누적된다는 사실과,
환경호르몬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아주 낮은 용량에서도 환경호르몬은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화장품을 멀리하고,
샴푸나 린스,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음식은 환경호르몬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경로인데요.
먹을 것을 통해서 들어오는 환경호르몬을
모두 피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노력을 통해 낮출 수는 있다고 합니다.
몇 종류의 생선과 지방이 많은 고기,
치즈와 유제품들, 가공식품, 유기농이 아닌 야채와 과일들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체내에 유입되는 환경호르몬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 시에는 코팅 팬을 사용하지 말고,
스테인리스 팬이나 무쇠 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조리 시 환기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입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뿐만 아니라 부신,
혹은 피하지방에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젊은 여성들은 주로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지는 데 반해
폐굥 후 여성들의 여성호르몬은
부신이나 피하지방에서 주로 만들어집니다.
여성호르몬은
유방, 자궁, 난소 등 생 생식 관련뿐만 아니라
뇌, 면역기능, 근골격계, 심혈관계
신체 기능을 전반적으로 조절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폐경 후에 많은 여성들이 기력이 떨어지고
신체 기능 저하 및 신진대사 저하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또한 이 이유라고 합니다.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 유사체로 작용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 우세성 증상을 발현시켜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유방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임신과 수유 때문에 더욱 더 환경호르몬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임신한 여성은 임신 전보다 더 체지방이 많아지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면서
같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도 흡수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태아와 영유아가 인간의 일생 중에서 환경호르몬에 가장 취약한 시기,
즉 세포 분열과 증식이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에
환경호르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은 마지막 장에서 환경호르몬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바디버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디버든이랑 독성물질에 대해 사용하는 단어로,
사람 몸속에 있는 독성물질의 총량 혹은
그로 인한 신체의 부담 정도를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독성물질의 누적된 흡수량과 배설된 양의 차이'
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 여성들이 치료를 위해
신경 써야 할 포인트는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몸 안 환경호르몬의 총량을 줄이는 것이고,
두 번재는 체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잡는 것이며,
세 번째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방어기제를 키우는 것입니다.
환경호르몬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경로는 크게
먹는 노출, 호흡기 노출, 피부 노출 세 가지인데요.

먹는 노출을 줄이는 방법은
고기와 유제품을 적게 섭취하고,
먹이사슬 위쪽에 있는 생선인 상어, 참치, 왕고등어
대신 멸치류의 작은 생선을 섭취하기,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고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며
플라스틱 재활용코드 3번이나 7번이 붙은
포장은 절대로 음식에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병에 있는 물도 피하는 것이 좋고
플라스틱 포장에 든 음식과 비닐은
어떤 상태에서도 절대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아야 합니다.
피부 노출을 줄이는 방법은
화장품 되도록이면 적게 사용하기,
특히 향이 있는 제품은 피하기,
일회용 생리대 이외의 대안 찾아보기,
비스페놀A로 잘 알려진 환경호르몬이 노출되는 가장 흔한 경로인
영수증 사용하지 않기 등이 있습니다.
호흡기 노출을 줄이는 방법은
청소 용품도 합성향료 들어 있는 제품 피하기,
카펫 사용하지 않기, 자주 환기하기,
기능성 옷은 PFAS-Free 표시 되어 있는 옷 고르기 등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을 자주 배출하는 것과
유산소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증강시켜
환경호르몬 배출을 촉진시키기,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을 감량하여
환경호르몬 축적 방지하기 등 또한
평상시에 노력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환경호르몬에 대한 경각심과
내의 생활 습관 및 식습관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환경호르몬에 및
어떻게 환경호르몬에 대처해야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
개인적인 책 평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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