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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영화리뷰

[다큐리뷰] 빅 히스토리

by yeonnni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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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다큐는 '빅 히스토리'입니다.

 

유튜브에 과학 다큐를 검색했을 때 나온 썸네일에 눈길이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숙면 권장 다큐멘터리라니 무척이나 흥미가 생겼습니다. 과연 나는 졸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살짝 위기가 있었지만 잠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큐멘터리의 구성과 내용이 매우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이자 큰 주제인 '빅 히스토리'는 역사를 단순한 타임라인으로 보지 않고 대신 상호작용하는 연결망으로 생각하면 하나의 거대한 역시가 만들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8개의 큰 사건을 임계국면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이 사건을 겪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됨을 뜻합니다.

 

 

먼저, 첫 번째 임계국면은 빅뱅입니다.

 

빅뱅을 통해 우주가 생성되고 중력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 임계국면은 별의 출현입니다.

 

별이 생기면서 우주에는 빛이 생겨났고, 1세대 별이 죽어가면서 3번째 임계국면인 새로운 원소의 탄생과 이어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원소는 수소와 헬륨이 아닌 철보다 더 무거운 원소들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무거운 원소들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몇 세대의 별이 소멸하고 나서 드디어 암석행성이 만들어집니다.

 

여기까지가 초기의 임계국면으로 여겨집니다.

 

 

4번째 임계국면은 드디어 지구의 탄생입니다.

 

지구가 탄생하고 초기에는 지구에 수분이 없었습니다. 지구에 수분이 생겨난 여러 가지의 가설 중 소행성에 의해 물이 운반되었다는 내용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5번째 임계국면은 가장 불가사의한 임계국면으로 생명의 시작입니다.

 

가장 설득력있는 가설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가장 깊은 바닷속 화학반응에 의해 생명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박테리아에서 식물, 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명체가 만들어졌고, 이후 이러한 생명체는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가게 됩니다.

 

먼저 식물이 육지로 퍼져나가 동물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빅 히스토리가 추구하는 상호작용하는 연결망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어떤 식물은 나무로 진화해 유성이 가져다준 금속과 함께 문명을 구성하는 핵심요소가 되었습니다.

 

 

몇몇 생물들이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다로 돌아가기를 반복했지만 바닷물을 가져오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바로 입니다.

 

알은 새나 파충류가 단단한 껍데기 안의 작은 공간에 바닷물을 넣어 보관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생명은 복잡할수록 연약해진다.

 

 

공룡이 사라지면서 작은 포유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에서 생활하던 유인원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신차게 그에 맞게 진화했습니다.

 

고기를 익혀 먹으면서 소화하가 쉬워져 소화관이 작아지고,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남는 에너지가 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뇌의 발달이 다음 임계국면을 만듭니다.

 

 

6번째 임계국면은 집단학습입니다.

 

인간은 지식의 데이터를 구축하여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빙하기는 집단학습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예를 들어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바늘과 실로 옷을 만들어 입는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는 빙하기 동안 느리지만 꾸준히 진화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베링해협이 물에 잠기면서 대륙이 단절되고 서로 다른 행성에 산다고 할 정도로 다른 환경에서 인류는 각자 생존 및 진화하게 됩니다.

 

 

다음 7번째 임계국면은 농업혁명입니다.

 

인류는 이동을 멈추고 정착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식물과 동물의 진화를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생의 식물을 농작물로 기르고, 야생 동물을 개, 닭, 돼지, 소, 말 등의 가축으로 길들였습니다.

 

말을 통해 언어가 발달하고 음식을 저장하기 위해 소금을 사용했습니다.

 

이제 생존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 에너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마을이 소도시가 되고, 소도시가 더욱 커져 대도시, 그리고 문명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을 다스리는 통치자도 등장했습니다.

 

문명이 성장하고 연결되며 집단학습의 양이 많아지자 지식을 기록하고 공유할 방법이 필요해졌습니다. 따라서 글쓰기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문명은 보통 식량제배가 쉬운 따듯한 곳에서 시작합니다.

 

기후는 구세계를 분열시키고 우리에게 다른 운명을 줍니다.

 

 

따듯한 곳에는 사람들이 주로 정착 생활을 하지만 추운 곳에서는 약탈을 통해 생존합니다.

 

기후학, 지질학, 산맥 등이 인류를 갈라놓은 거대한 장벽이었습니다.

 

인간은 동서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낮의 길이와 온도가 같고, 강수량이 일정하기 때문에 육상교역로를 통해 서로의 기술과 문화가 전달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유럽까지 서

 

하지만 반대로 아메리카 대륙은 남북으로 이어져 있지만 거대한 산맥들이 대륙을 남북으로 갈랐고, 말과 같은 이동 수단이 부족하여 서로 교류하기 힘들었습니다.

 

 

기술은 장벽을 허물고, 인간은 바다를 정복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바다는 인류를 고립된 지역으로 나눠 서로를 알지 못하게 한 해양 장벽입니다.

 

유럽의 탐험가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고, 각 대륙의 자원을 거래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8번째 임계국면은 근대혁명입니다.

 

유성이 가져온 금속, 석탄으로 변한 고대의 식물, 그리고 물의 특성이 많아 증기기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증기기관이 만들어지고 모든 것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후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많은 것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빅 히스토리는 우주의 시작부터 오늘날 우리 주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8개의 임계국면으로 설명했습니다.

 

 

다음 임계국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니면 임계국면이 계속되기는 할까요?

 

인류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사는 것, 그리고 기술이 우리 인간을 앞지르는 것, 또는 소행성의 충돌, 핵전쟁 등이 현재 임계국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빅 히스토리는 아무것도 창조되지 않을 어두운 우주에서 끝날 것이며, 먼 미래의 우주는 단순해질 것이라는 인터뷰가 나왔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주의 봄입니다.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어내죠.

 

 

위와 같은 말이 이어졌습니다.

 

인상 깊은 말이었습니다.

 

현재 지구는 수많은 오염물질에 의해 오염되고 지구온난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우주의 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다큐는 내용이 어렵지 않고 세세한 설명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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