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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도서리뷰

[도서후기] 100년 후 학교

by minnni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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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향, 윤자영, 이지현, 정명섭

출판: 생각학교

목차: Schoolverse – 소향 / 드레이븐 이종 고등학교의 괴짜들정명섭 / 특별전형이지현 / 우린 공존할 수 있을까? - 윤자영

 

 

 

참신한 주제와 풍부한 내용으로 1318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생각학교의 문학 시리즈, 클클문고의 아홉 번째 작품. 《100년 후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익숙한 장소인 ‘학교’를 소재로 한 네 편의 단편 SF 앤솔러지이다. 젊은 작가이자 현직 교사인 소향, 윤자영, 이지현 저자와 학교 글쓰기 수업 교사로 활동하며 학교와 인연이 깊은 정명섭 작가가 함께했다.
 
지구환경은 망가져 가고, 학교에 다녀야 할 학생들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과학기술은 날로 발달하여 우리는 시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배울 수 있는 역량은 늘어가고 있는 시대. 그렇다면 미래에는 굳이 학교가 필요할까? 여전히 학교가 존재한다면 그 이유는 뭘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네 편의 이야기이다.

같은 반 아이들 중 AI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지오(〈Schoolverse〉)부터 바이러스, 낮은 이종 감수성으로 이종 학교에 강제 전학을 가게된 성혁(〈드레이븐 이종 고등학교의 괴짜들〉), 화성 정착권을 얻기 위해 성적을 조작한 시지프(〈특별전형〉) 외계인과 지구인이 서로를 배척하는 사회에서 자신이 그 둘의 혼혈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소린(〈우린 공존할 수 있을까?〉)까지.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도 몰랐던 학교와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 교보문고 책소개

 

 

 

 

 

 

이번에 리뷰할 도서는 단편 SF 앤솔러지 <100년 후 학교>입니다.

 

 

<100년 후 학교>는 학교를 주제로 한 4개의 SF 단편소설을 담은 책입니다. 각각 소향 작가의 ‘Schoolverse’는 메타버스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정명섭 작가의 드레이븐 이종 고등학교의 괴짜들은 여러 종족이 함께 생활하는 이종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이지현 작가의 특별전형은 화성으로 떠나기 위한 학생들의 학교 생활 이야기, 윤자영 작가의 우린 공존할 수 있을까?’는 외계인과 지구인의 공존하는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소설들은 각각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메타버스나 이종족, 화성 이주 등 과학적 소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존재와의 공존이나 이해 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발랄하고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실린 소설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Schoolverse’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Schoolverse’의 주인공 지오는 메타버스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메타버스를 통해서 우주나 심해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과거나 미래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초반부에 지오가 메타버스를 통해 정약용 선생님이나 장 폴 사르트르 선생님을 만나서 철학 수업을 듣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어느 날 철학수업을 들은 후 메타버스에 남아있던 지오는 이 메타스쿨에 해킹해서 들어온 유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유나는 지오에게 그가 함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 중에는 AI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 후 지오는 왜 AI 학생을 만들었는지, 누가 AI 학생인지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그러면서 지오가 겪게 되는 일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듯 과학 기술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내 인생이 남에 의해 좌우되는 것, 다른 것에 대한 차별 등 다양한 생각해 볼 거리들을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책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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