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리뷰] 누리호, 대한민국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다

2023년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 3차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원래 24일 예정되었던 누리호 3차 발사는 24일 오후 상황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3차 발사 준비과정 중 저온 헬륨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간 통신 이상이 발견됐다"며 발사를 취소하였습니다.

 

다행히 다음날인 6월 25일 오후 6시 24분에 3차 발사가 이루어졌고, 하루가 지난 26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였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출처; 한국항공주우연구원)

 

 

우주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연구원들이 노력한 덕분에 오늘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까지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2023년 5월 18일 YTN 사이언스에서 방영했던 다큐S프라임 <누리호, 대한민국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다>를 시청하였습니다.

 

총 45분의 러닝타임이고, YTN 사이언스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누리호 3차 발사의 구체적인 목표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현재 각광받고 있는 우주산업에 대해서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2021년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Korea Space Launch Vehicle-II )가 개발되었고, 같은해 10월 21일 1차 발사, 2022년 6월 21일 2차 발사, 그리고 2023년 5월 25일 3차 발사되었으며, 2027년까지 6차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가 앞선 1, 2차 발사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발사의 목표는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 1, 2차 발사가 발사체의 성능을 검사하는 발사였다면, 이번 3차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우주 궤도에 투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발사입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3단 로켓으로, 1단과 2단은 도움닫기 역할을 하고 3단에 초소형기위성 8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발사 시간이 오후 6시 24분으로 정해진 것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소형위성이 전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오후 6시 24분에 발사하면 위성이 적도의 궤도에 올라가 태양을 바라보게 되어 효율적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최근 많은 나라에서 우주를 선점하기 위해 우주 발사체에 대한 연구에 투자하면서 우주 산업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따라서 발사체의 신뢰성과 함께 이제는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스페이스X의 발사체 재사용 기술과 같이 저비용 고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또한 비싼 대형위성보다 군집의 소형위성이 선호되는 것 또한 같은 원리입니다. 소형위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형위성을 개발 및 생산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생겨났습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정지궤도 위성과 달리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여 가격은 낮추고 속도를 높이며, 통신 위성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 가능한 우주 인터넷입니다. 사막이나 오지산간 또는 바다 위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 9월 22일 기준 지구 상공에 떠 있는 스타링크 위성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다큐멘터리를 통해 누리호 3차 발사부터 최근 우주산업의 동향까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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