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탐방한 곳은 원래 가려고 했던 과천과학관이 코로나로 인해 휴관하면서 가게 된 서울대공원 장미원입니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장미원으로 가기 위해서 저희는 코끼리 열차를 예매하고 타고 올라갔습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는 곳은 표를 산 건물 안 쪽으로 해서 올라가면 있고, 금액은 성인 편도 1,5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1,000원입니다.

장미원 입장을 위해서도 따로 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금액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년 5-6월에 장미 축제를 한다고 해서 뭔가 화려하고 볼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여기도 코로나 때문인지 제대로 관리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들었고 화사하게 피어 있는 장미는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정원들은 그늘이 없어서 돌아다니는 게 더 덥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물원을 찾아보다 가게 된 곳이라 다양한 종의 장미가 있고 설명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꽃도 별로 없고 설명도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내용이 없어 덧붙이는 장미에 대하여
장미는 일반적으로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꽃들을 통칭하여 부릅니다.
장미는 크게 고전 장미와 현대 장미로 나눌 수 있습니다. 18세기 말, 아시아의 각 원종이 유럽에 도입되고 아시아와 유럽 원종 간에 교배가 이루어져 꽃 색이나 형태는 물론 생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긴 품종들이 만들어졌습니다. 1867년 처음으로 원종 간 교잡으로 인해 만들어진 종이 La France 라는 hybrid 종인데, 이 종이 만들어진 년도를 기점으로 18세기 이전의 장미를 고전 장미, 19세기 이후의 장미를 현대 장미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장미는 약용으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Rosa gallica var. officinalis는 고전 장미의 주요 품종 중 하나로, 15세기 전후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로마에서는 장미가 주름을 없애준다 하여 귀족들의 찜질 약으로 사용되었으며, 취기를 없애준다고 믿어 포도주 위에 띄우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생과 부활의 상징이기도 해 장례식이나 묘지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장미는 키가 작은 여러해살이 관목이며, 야생 장미는 일반적으로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미의 잎은 나선형 혹은 마주보고 나며 잎의 모양은 단순한 타원형이거나 깃털 모양이 있습니다.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줄기에는 잎이 변한 가시가 있는 것 또한 장미의 특징입니다.
장미는 원종이 되는 야생종만 약 150개 정도가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멕시코, 그리고 북 아프리카를 포함하여 북반구 전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Rosa persica와 같이 이란,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도 있고, 중국 원산의 월계화 등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장미도 존재합니다.
장미에는 원종과 품종이 매우 많고, 현재 알려진 품종 만도 2만 5000여 종이 됩니다. 이들은 대체로 네 종류의 계통으로 나누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하이브리드 티 장미는 하이브리드 퍼페추얼과 티 계통의 장미를 교잡한 품종군으로, 앞서 설명한 현대 장미의 기원 ‘라 프랑스’가 최초의 하이브리드 티 장미입니다. 하이브리드 티에서 티 (tea)는 꽃 향기가 차와 같은 냄새가 나는 데서 유래했으며, 향기가 강하고 꽃이 크게 겹꽃으로 피며 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꽃 색깔이 다양하며, 가지마다 큰 꽃이 한 송이 씩 피기 때문에 꽃꽂이로는 거의 이 계통이 사용됩니다. 하이브리드 티는 추위에 강해서 겨울 최저 평균기온 -12℃ 에서도 보호 없이 월동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플로리분다 장미는 하이브리드 티와 폴리안사 장미를 교잡하여 만든 계통으로, 오늘날의 플로리분다는 193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것들입니다. 플로리분다는 중간 크기의 꽃이 가지마다 뭉쳐서 달립니다. 꽃다발을 뜻하는 ‘플로리분다’라는 이름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플리리분다 장미는 튼튼하고 다루기 쉬우며 종류가 풍부하지만 향기를 가진 꽃은 많지 않습니다.

미니어쳐 장미는 꽃 지름이 2 cm 안팎, 키가 50 cm 정도인, 왜소한 장미를 말합니다. 중국 월계화의 돌연변이로 생긴 로사 키넨시스 미니마 (Rosa chinensis minima)를 미니어처 장미의 원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색이 풍부하고 개화 기간도 한철 피는 것부터 사계절 품종까지 다양합니다.

마지막으로 덩굴장미는 줄기가 길게 자라 덩굴을 형성하는 장미 계통을 말합니다. 줄기가 스스로 곧게 서지 못해 펜스, 아치, 기둥 등과 같이 나무줄기를 지탱 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나, 타고 기어 올라갈 수 있는 벽이 필요합니다.
'소소한 과학관 탐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학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1) | 2024.05.02 |
---|---|
[온택트 과학관 탐방] 국립과천과학관- 400년만의 목성, 토성 대근접 온라인 생중계 (0) | 2020.12.23 |
중미산 천문대 (0) | 2020.09.02 |
국립과천과학관 VR로 즐기기 (0) | 2020.08.04 |
서울시립과학관 탐방기 (0) | 2020.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