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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과학이야기

텔레파시 칩, 뇌 이식 성공 - 뉴럴링크

by wonnni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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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지난 2월 19일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rain-Computer Interface, BCI)를 시행하였는데요.

지난 3월 20일, BCI를 이식받은 사지마비 환자인 놀란드 아르보(29)가

생각만으로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습니다.

 

 

 

 

 

 

 

 

 

 

 

 

 

'뉴럴링크'는 신경(Neural)과 연결(Link)의 합성어로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람의 뇌에 심은 컴퓨터 칩을 통해 뇌 신호를 분석해

컴퓨터로 데이터를 읽고 쓰거나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BCI에 대한 임상 시험을 승인 받은 뒤

9월부터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했고, 

약 5개월 만에 첫 환자 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BCI를 이식받은 첫 환자가 시술 약 2달만에 공개된 것입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rain-Computer Interface, BCI)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습니다.

BCI는 '사람이 생각할 때 뇌 신경세포(뉴런)가 내는

신호를 읽어 사용자의 의도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외부 기기를 제어하거나 외부와 의사소통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인데요.

수술로 두개골을 열어 뇌에 직접 칩과 전극을 이식하는 '침습형' 방식과

헤드셋 등을 통해 두피에서 신호를 읽는 '비침습형'방식이 있습니다.

 

 

 

침습형 방식은 뇌에서 뇌파를 직접 감지하기에

정확도가 높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어 사지마비 환자나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고,

임상시험을 허용하는 국가도 미국, 중국, 프랑스 3개국 뿐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뉴럴링크가 선보인 BCI 기술은 침습형 방식이죠.

 

 

 

 

 

 

 

 

 

 

뉴럴링크에서 실제 이식하는 BCI 는

동전 크기만 한 뉴럴링크 칩에 머리카락만큼 얇은 전극이 달린 64개의 실이 달려 있고

각 전선에 있는 전극을 모두 합치면 1024개가 된다고 합니다.

이 전극이 실제 뉴런에 삽입되고

뉴런 근처에서 읽은 뇌의 신호가 컴퓨터로 전달되는 것이죠.

뇌 이식 칩은 이전에도 개발된 적이 있지만

뇌 부위가 아닌 특정 뉴런에 칩을 연결한 것은 뉴럴링크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두개골을 열고 칩을 이식하는 수술이지만

생각보다 큰 수술은 아닌 것 같습니다.

뉴럴링크에 따르면 BCI 이식은 로봇을 이용해

두개골을 작게 잘라내 칩을 삽입하게 되는데,

전신마취가 없이 진행되는 30분짜리 짧은 수술이기 때문에

흉터도 작은 절개 자국만 남으며

환자들이 당일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인류는 결국 영생을 얻게 된다.

두뇌 데이터를 통재로 다운로드하는 것을 통해."

 

 

 

 

일론 머스크는 BCI를 이용하여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 합니다.

단순히 장애와 질병을 극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BCI 기술이 발달하면

기억을 읽거나 저장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는 관점인데요.

 

 

 

뉴럴링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AI와의 공생'이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뇌를 직접 수퍼컴퓨터나 AI를 이용하여

뇌의 한계를 뛰어 넘는 슈퍼 뇌의 구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생각만으로 인터넷을 연결해 검색을 하거나 

머릿속에서 즉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동시통역이 가능할 수도 있죠.

먼 미래의 일이지만 자신의 기억을 컴퓨터에 통째로 저장한 뒤

다른 신체나 로봇 등으로 옮기며 영생을 누릴 수 있게될 지 모릅니다.

 

 

 

아직 넘어야 하는 장벽은 많지만

앞으로 어떻게 BCI 기술이 발전해 나가는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hani.co.kr/arti/science/technology/1133516.html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4/01/31/OK4VND5MEBGZHDSKOZMRE3DU6Q/

https://www.mk.co.kr/news/it/10940883

https://www.etnews.com/20240321000346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13114362445623

https://www.donga.com/news/People/article/all/20240131/123308071/1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40301/123765497/1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40301/123765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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