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otoxin1 푸른 색 피를 가진 살아 있는 화석, 투구게가 위험하다! 투구게(Tachypleus tridentatus)는 4억5000만년 동안 예전 모습 그대로 살아온 해양 절지 동물입니다. 생김새가 투구를 닮았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투구게’라 불리고, 서양에서는 머리가슴 부분이 말발굽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horseshoe crab’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름과 달리 게보다는 거미, 진드기, 전갈에 더 가깝습니다. 투구게의 조상은 캄브리아기에 등장한 고생대의 대표 동물인 삼엽충이며, 지금도 발생학적으로 삼엽충과 비슷한 유생기를 거칩니다. 투구게는 약 2억 년 전부터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네 차례 대멸종에서도 생존한 투구게가 코로나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는 중입니다. 사람을 살릴 백신을 만들려면 투구게의 희생이 불가피.. 2021.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