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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한 중국 탐사선 '창어 6호'

by yeonnni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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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달 뒷면의 암석과 토양 표본을 채취하기 위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두 얼굴의 달. 왼쪽이 달 앞면, 오른쪽이 달 뒷면이다. 검은 부분이 ‘달의 바다’로 불리는 현무암 평원이다. 나사 제공 (출처; 한겨례)

 

 

이로써 중국은 네번째 달에 착륙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 번은 달 뒷면, 두 번은 달 앞면에 착륙했다. 창어 6호는 1월 일본의 슬림, 2월 미국의 오디세우스 착륙선에 이은 올해 세번째 달 착륙선입니다.

 

달 표면에 있는 창어 6호의 착륙선과 상승선을 묘사한 그림. 중국 국가항천국 제공 (출처; 한겨례)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6호가 6월 2일 오전 6시 23분 (한국시각 오전 7시 23분) 달 남극 아이켄 분지 북동쪽에 있는 아폴로 충돌구에 착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왼쪽) 달 남극 지역에 있는 아이켄분지(파란색과 보라색)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충돌구 가운데 하나. 애리조나대 제공. (오른쪽) 창어 6호의 착륙지는 달 남극 아이켄 충돌분지 내 북동쪽의 아폴로 충돌구(빨간색 네모)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제공 (출처; 한겨례)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의 채취를 목표로 지난 5월 3일 발사됐습니다.

 

3일 오후 중국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실은 창정 5호 로켓이 이륙하고 있다. 웹방송 갈무리 (출처; 한겨례)

 

 

지난 6월 4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CCTV, 인민일보 등은 공식 웨이보 계정에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창어 6호는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 아이켄 분지에 착륙한 이후 드릴을 사용해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했습니다. 드릴이 여러 번 땅을 판 후 달 표면에는 검은색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 모양을 두고 “중(中)자로 보인다”며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중국 문자를 선물했다”고 전했습니다.

 

창어 6호가 달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한 후 남겨진 흔적. /CCTV 공식 웨이보 (출처; 조선일보)

 

 

현재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 궤도에 대기 중이던 귀환선과 도킹에 성공했고, 귀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6일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이날 오후 2시 48분 창어 6호가 귀환선과 랑데부 및 도킹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어 3시 24분 달 샘플을 안전하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어 6호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의 스즈왕치(四子王旗) 착륙장에 25일쯤 착륙 예정입니다.

 

 

 

 

중국은 2010년 이후 우주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쫓아가고 있으며, 올해 초 2가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하나는 올 한 해 동안 우주로켓 발사 횟수 100회를 넘기겠다는 것,

다른 하나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시료를 가져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국은 네번째 달 착륙선 창어 6호 발사를 계획했습니다. 창어 6호는 2020년 12월 달 표본을 갖고 돌아온 창어 5호 이후 3년 반 만의 달 탐사선입니다.

 

중국의 창어 5호는 지난 2020년 달의 암석과 토양을 채취해 복귀한 바 있다 (출처; BBC NEWS 코리아)

 

 

중국은 2020년대 후반 두 차례 더 달 탐사선을 보내려 합니다.

 

2026년엔 달 남극 자원을 탐사할 창어 7호를, 2028년엔 달 기시 건설을 위한 기초 조사를 담당할 창어 8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달 유인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참고자료>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43035.html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토양 2kg 가지고 귀환 예정

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의 암석과 토양 표본을 지구로 가져올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 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6호가 2일 오전 6시23분(한국시각 오전 7시23분)

www.hani.co.kr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zqqg7xeg3eo

 

달 탐사: 중국 달 탐사선,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 BBC News 코리아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www.bbc.com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30332.html

 

스타워즈 못지않은 ‘우주굴기’…중, 달 뒷면 토양채취 세계 첫 도전

2010년대 이후 우주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쫓아가고 있는 중국이 올해 2가지 새로운 ‘우주굴기’ 기록에 도전한다. 하나는 올 한 해 동안 우주로켓 발사 횟수 100회를 넘기겠다는 것, 다

www.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33041.html

 

중국 우주선, 사상 최초 달 뒷면 표본 캐러 간다…선발대 출발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을 수집해 가져올 중국 우주선 창어 6호의 선발대 위성이 출발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0일 오전 8시31분(한국시각 9시31분) 하이난성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어 6

www.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39253.html

 

중국 우주선, 이번엔 달 뒷면 암석 가지고 올까…53일간의 여행 출발

5년 전 세계 처음으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이 이번엔 세계 첫 달 뒷면 암석 표본 가져오기에 나섰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3일 오후 6시27분(한국시각)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달

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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